**DFS(안전관리계획 시스템)**에서 공사를 등록할 때, 발주처가 “민간 발주청”이면 선택 항목은 “민간”이에요.
그런데 안전관리계획을 작성할 때는 법적으로 공공 발주공사 기준을 따라야 해서 “공공”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즉, 발주처는 민간이지만 안전관리 의무는 공공 기준을 적용하는 거죠.
2. DFS가 뭐냐?
DFS는 보통 건설업에서 말하는 “안전관리계획 통합 심사·승인 시스템”(Digital Filing System 느낌)이라고 보면 돼요. 쉽게 말해 안전관리계획을 온라인으로 제출·승인받는 플랫폼이에요. 여기서 발주청, 공사종류, 금액, 기간 등을 입력하고, 안전관리계획서를 업로드합니다.
👉 한 줄 요약: 민간 발주청 공사라도 DFS 입력은 민간, 안전관리계획 단계는 공공으로 해야 법적 요건에 맞습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시공할 때, 철근 피복 두께와 배근 간격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안전·내구성·시공성을 동시에 지켜주는 최소한의 약속입니다.많은 현장에서 공사기간 단축이나 자재 절감을 이유로 이 기준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지만, 나중에 균열·누수·철근 부식으로 직결되어 큰 하자가 발생합니다.
1. 철근 피복 두께란?
철근 피복 두께는 콘크리트 외부 표면에서 철근까지의 거리입니다. 이 거리가 얇으면, 철근이 외부 습기나 염분에 쉽게 노출되어 부식이 일어나고, 시간이 지나면 콘크리트 표면에 녹물이 번지거나 박리(탈락)가 발생합니다.
기준 정리
외부에 노출되는 구조부재 (외벽, 외부 기둥) → 40mm 이상
기초, 옹벽, 매트기초 → 30mm 이상
내부 기둥, 보, 슬래브 → 30mm 이상
👉 특히 지하 주차장 옹벽이나 바닷가 근처 건물은 습기·염분에 많이 노출되므로, 도면에는 40mm로 표기되더라도 50mm 이상 확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철근 배근 간격이란?
배근 간격은 철근과 철근 사이의 거리를 말합니다. 간격이 너무 좁으면 콘크리트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아 공극(빈 공간)이 생기고, 너무 넓으면 콘크리트에 균열이 쉽게 발생합니다.
기준 정리
철근 직경 16mm 미만 → 100mm 이상
철근 직경 16mm 이상 → 철근 직경 × 1.5 이상
주근 직경 25mm 이하 → 100mm 이상
주근 직경 25mm 초과 → 250mm 이상 또는 2배근 중 큰 철근 직경 이상
👉 즉, 슬래브에 D10 철근을 쓴다면 간격은 최소 150mm, 기둥에 D25 이상 철근을 쓴다면 최소 250mm 이상 확보해야 합니다.
3. 현장에서 자주 생기는 문제들
스페이서 미설치 문제
철근과 거푸집 사이에 스페이서를 안 끼우면, 타설할 때 철근이 거푸집 쪽으로 붙어버려 피복이 부족하게 됩니다.
감리자가 현장 확인 시 제일 먼저 보는 게 이 부분입니다.
타설 중 철근 이동
콘크리트 진동봉(바이브레이터)을 무리하게 쓰면, 철근이 밀려서 간격이 틀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타설 전 철근 고정(결속)이 제대로 되었는지가 중요합니다.
도면과 현장 시공 불일치
설계도면에는 30mm로 되어 있는데, 시공 현장에서는 모르고 20mm밖에 안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 구조안전진단이나 하자보수 때 항상 문제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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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제 현장 이야기
제가 봤던 한 현장에서는, 지하주차장 슬래브 타설 후 3년 만에 누수와 철근 부식이 발견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당시 시공사가 피복 두께를 줄여서 시공했고, 그 때문에 지하 습기에 그대로 노출된 철근이 부식되면서 콘크리트 박리가 일어난 거죠. 결국 건물주는 수억원의 보수 비용을 들여야 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한 아파트 현장에서는 감리자가 “거푸집 해체 후 철근이 그대로 보인다”며 공사를 중지시킨 적이 있습니다. 원인은 피복 두께 미확보였고, 결국 철근 위에 보강 모르타르를 덧씌우는 임시 땜질 보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기에, 10년 후에는 하자 민원이 다시 터질 가능성이 큽니다.
5. 정리 및 팁
피복 두께는 철근 녹 방지용 보호막이라 생각해야 함
배근 간격은 콘크리트가 잘 채워지도록 숨 쉴 공간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움
시공 시 반드시 스페이서 설치 + 철근 결속 확인 필수
감리 및 안전점검에서 가장 자주 지적되는 항목이므로, 처음부터 기준대로 시공하는 게 가장 이익